극한직업 PD, 바울따라 GO
‘레알캠핑’, ‘바울로부터’ 제작진
(정지훈, 양진아)
수상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먼저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레알캠핑> 은 어렵고 지루한 이미지의 레위기를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가이드가
되어줄 콘텐츠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짧은 시간 내 기획되어
만들어진 콘텐츠라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뜻밖에 좋은 소식(수상)이 있어 제작에 힘썼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함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남짓의 기획준비 기간과 10편 촬영에 주어진 하루의 촬영시간,
최소한의 스탭으로 꾸려진 부족한 인력 등으로 변수들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고 준비할 시간적, 물리적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관 아래 순종의 마음으로 임했고 그 때문에 <레알캠핑>을 제작하면서
제일 많이 느꼈던 마음은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일은 반드시 하시는구나'였습니다.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가장 적합한 장소와 사람을
예비해 두셨고 적절하게 사용하심을 보고 경험하였습니다.
순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통해 명확히 하나님이 일하심을 목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몸소 느끼는 자리.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격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통해서 일하심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부르셔서 내가 이곳에 있구나를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개해주세요.
바울의 행적이 기록된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서를 바탕으로 하여 바울의
발자취를 연대기 순으로 재구성한 스토리 다큐입니다.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등 바울의 전도여행 루트를 따라 직접
찾아가 촬영할 예정이고 총 10편가량의 시리즈 다큐로 기획 중입니다.
바울이라는 인물이 가진 신학적, 선교적 중요도에 비해 바울의 일생을 제대로 다룬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고, 선교 정체성을 바탕에 두고 있는 CGNTV가 이런
콘텐츠를 앞장서서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지에 바울관련 유적지도 많이 남아있지 않고, 해외촬영에 따른 기본적인 어려움들이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도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신약성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습니다.
10월에 1차 스케치 촬영 및 답사가 진행되는데 한 달 동안 스탭들 안전을 지켜주시길,
생각하고 원하는 것 이상으로 카메라에 온전히 담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