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주인공들이기비 가족

• 재너 이기비
  Janner Igiby
  나이: 12살
  특기: 글쓰기
  취미: 독서, 공상

  니어의 아들이자 삼 남매의 장남
  
  맏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것에 슬슬 지치고 있다.
  
  집안일을 돕고 동생들을 챙겨야 하는
  시골에서의 삶을 답답해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언젠가 자유롭게
  바다를 항해할 날을 꿈꾼다.
  

  
• 팅크 이기비
  Tink(Kalmar) Igiby
  나이: 11살
  특기: 그림 그리기
  취미: 먹기, 왠지 위험해 보이는 일

  도전하기

  실제 이름은 ‘칼마르’인데
  ‘팅크’라고 불리기를 더 좋아한다.
  
  할아버지가 목마만 태워줘도
  벌벌 떨 만큼 높은 곳을 무서워하면서
  위험한 것을 즐긴다.
  
  ‘위험한 일은 곧 재밌는 일’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 리리 이기비
  Leeli Igiby
  나이: 8살
  특기: 노래(용까지 귀를 기울일 정도)
  취미: 너깃 쓰다듬기, 피리하프 연습

  삼 남매의 막내
  
  강아지 너깃을 엄청 사랑한다.
  오른쪽 다리가 살짝 꺾여 있어서 목발을 짚고 걷는다.
  걸음은 느리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보다
  자신의 속도로 걷기를 원한다.
  
  작아서 싸움과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우습게 볼 수 없다.

  
• 니어 이기비
  Nia Igiby
  나이: 어흠, 실례입니다
  특기: 구더기로프 만들기
  취미: 삼 남매에게
  

  글, 그림, 노래 가르치기

  삼 남매의 엄마이자 포도의 딸
  
  남편은 대전쟁 때 잃었다.
  키가 크고 우아하다. 평범한 원피스도 니어가 입으면
  왕비의 드레스 같아 보일 정도로 어딘가 기품이 느껴지는 사람
  
  포도는 스스로를 이기비 가족의 가장이라고 여기지만,
  삼 남매가 느끼기에 실질적인 가장은 아무래도 니어이다.

  
• 포도 헬머
  Podo Helmer
  나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만 확실함
  특기: 굵은 팔뚝을 이용한 팔씨름
  취미: 왕년에 해적이었을 적 추억하기,
  

  토테이토 경작

  니어의 아버지이자 삼 남매의 외할아버지
  
  어쩌다 다리를 잃었는지 직접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거칠 것 없던 젊은 시절에
  해적이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팔뚝도 굵고 실제로도 힘이 장사라서
  떼거지로 덤비지만 않는다면
  팽족도 능히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